충청남도 홍성 오일장에는 55년 전통을 이어온 호떡집이 있다.
이 호떡집에는 1대 사장, 남편 김은석(89) 씨와 아내 황예순(88) 씨 그리고 뒤를 이어 가업을 책임지는 둘째 딸이자 2대 사장인 김현옥(61) 씨가 있다.
홍성 오일장의 명물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호떡집은 전국에서도 이미 입소문 나 있을 만큼 유명해 장날이면 몰려드는 손님들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결혼 전부터 부모님 호떡 가게 일을 도와온 둘째 딸 현옥 씨는 그렇게 일을 도운 지 40년이 되었고, 6년 전부터는
가업을 물려받게 되었다.
부모님의 대를 이어 2대 사장이 되면서 현옥 씨는 가게 전반적인 운영을 맡게 되었는데..
그러던 어느 날, 부모님은 자식들 몰래 특별한 결정을 하게 되는데…
바로 연명치료결정 거부(2018년 2월 4일부터 시행된 연명의료결정법은 회생 가능성이 없는 환자에게 연명의료를
중단할 수 있도록 한 제도) 신청을 하기로 한 것이다.
자식들이 알면 반대할 것을 알기에 자식들...